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재정지원 제안 발송 대학 34%에 불과

각종 오류로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처리가 끊임없이 지연됨에 따라, 합격생들에게 재정지원 제안을 발송하기 시작한 대학이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학생재정지원자문협회(NASFAA)’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입학결정일인 5월 1일을 약 2주 앞두고 합격생들에게 재정지원 제안을 보내기 시작한 대학은 34% 뿐이었으며, 12%는 ‘4월 말부터 제안을 발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응답, 절반 이상인 54%는 ‘재정지원제안을 보낼 준비가 안 됐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근 부정확한 세금 데이터, 계산 오류 등으로 이미 지연된 ‘학생 정보 기록(ISIR)’ 처리가 더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교육부는 “각종 오류와 부정확한 계산 등으로 인해 약 50만 개의 양식을 재처리하기 시작했고, 완료에는 몇 주가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의 29%가 ‘오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ISIR만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9%는 ‘재처리된 ISIR을 받기까지 기다렸다가 재정지원 제안 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답변, 18%는 ‘교육부로부터 전달 받은 ISIR을 우선 모두 처리 후, 재처리된 ISIR이 도착하면 그것만 다시 계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재정지원 제안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에 대해, 조사에 응한 대학의 46%는 ‘교육부로부터 더 많은 정보나 지침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을 꼽았으며, 27%는 ‘교육부로부터 필요한 정보는 받았지만 아직 내부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양한 오류로 인해 전국 대학 3곳 중 1곳은 입학결정일을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 35%는 ‘입학결정일을 연기했다’고 답했으며, 43%는 ‘입학결정 마감일이 따로 없다’고 답변, 12%는 ‘입학결정일을 미루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윤지혜 기자IS 재정지원 재정지원 제안 전국 대학 응답 절반

2024-04-22

새 FAFSA<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 정보, 3월까지 대학 전달 힘들다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FAFSA 데이터는 1월 말부터 각 대학에 전송될 예정이었으나 약 두 달 지연됐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해졌다.     지연 원인에 대해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지난달 초 ‘Better FAFSA’라 불리는 새 FAFSA 양식을 공개했으나, 공개된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가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계산 방법을 수정하면서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신입생들은 대부분 늦어도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대학 진학 시 재정 지원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무료학자금보조신청 정보 대학별 재정 대학 진학 전국 대학

2024-02-01

주립대 '상승' 사립대 '하락' 두드러져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칼리지'순위가 입시철을 앞두고 발표됐다. 미국의 대학 순위는 관공서가 아닌 언론기관들에 의해서  집계되고 있다.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순위는 바로 US뉴스의 대학랭킹이다. US뉴스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3-24년 '미국 전국대학' 순위를 알아봤다.   대학 순위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정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US뉴스의 정보 취합 방법 덕분인지 상식과는 조금은 다른 결과를 보인다.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모두 정상에 있지도 않고 하버드가 1위 자리를 물러난 지는 13년이나 됐다. 언론사가 집계하는 정보라서 그런지 어떤 대학 당국도 공식적으로 나서서 순위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 대학들은 오히려 정보 수집에 협조적이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래 대학 순위의 시작은 입시생에게 지원할 대학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었다고 전한다.     US뉴스는 대략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정보를 취합해서 순위를 매기는데 각각의 성격과 특성을 아주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나눈다. 우선,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각각의 순위를 매긴다.     ◆올해 집계 변화   US뉴스는 올해 큰 변화를 의도했다. 몇가지 지표 가중치를 바꾸고 5개의 산정 요소는 제외했고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등 방법론적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사회적 이동성'에 초점을 뒀다. 대학 교육을 통해 계층이 바뀐 정도를 반영했다. 올해 순위에는 1세대 졸업률, 성과, 고졸보다 연봉이 높은 대졸자의 비율 등 새 산정요소를 추가했다. 특히 전국대학 순위에 사회적 이동성의 정의가 변경돼 펠그랜트 수혜자 졸업률 외에 1세대 졸업률이 포함된 것이다. 이는 대학이 사회의 균형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로 명문대학 순위를 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외에도 교수진 연구 성과, 주요 전공인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컴퓨터 사이언스, 간호학에 대한 영역 순위도 매겨 이를 순위에 반영했다.   한편 빠진 산정요소로는 대출받은 졸업생 비율, 고교 학습 순위, 동문 기부율, 최종 학위 교수진 및 학급 규모였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료 평가(20%), SAT/ACT점수(5%)에 대한 가중치는 변경하지 않았다.     ◆변화에 따른 결과   상위 10개 전국대학은 약간의 변동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브라운대는 펠그랜트 졸업률, 졸업률 성과, 재정자원, SAT/ACT성적, 교수 급여및 학생 수 등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공동 13위에서 공동 9위가 됐다. 반면 시카고대는 1세대 졸업률 요소에서 부족해 톱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6단계 하락해 코넬, 컬럼비아와 같은 공동 12위가 됐다.     뉴저지 주립인 럿거스뉴와크(Rutgers-Newark)와 UC머시드가 크게 도약했다. 공동 97위였던 UC머시드는 다른 6개 학교와 함께 공동 60위를 차지했다. 럿거스도 30계단 이상 급등해 UC샌타크루즈, 일리노이 시카고, 우스터폴리텍(매사추세츠)와 함께 공동 82위를 기록했다.   반면 버지니아 텍은 순위가 조금 낮은 15단계 상승하여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고교 졸업생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높은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순위 상승에 도움을 준 여러 학교 중 하나다.   웨이크 포레스트(노스캐롤라이나)와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루이지애나)를 포함한 다른 학교들도 순위에서 떨어졌다. 웨이크 포레스트는 공동 29위에서 공동 47위로 떨어졌고, 툴레인은 공동 44위에서 공동 73위로 떨어졌다.   ◆2023-2024 순위     아이비리그 프린스턴이 13년 연속으로 전국 대학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MIT가 자리를 지켰고 지난해 공동3위였던 하버드는 스탠퍼드와 공동 3위를 유지했고 오히려 예일이 5위가 됐다. 이들을 이어서 유펜(6위), 캘텍, 듀크가 공동7위, 브라운, 존스홉킨스, 노스웨스턴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순위부터는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코넬, 컬럼비아가 지난해에 비해서 상승했고 시카고대가 10위권 밖으로 나오면서 세학교가 공동12위가 됐다.     큰 변화는 주립대학의 공동 선두 UC버클리와 UCLA가 이뤄냈다. 두 대학은 이번 가중치 변화와 산정요소 변경의 최고 수혜자로 보인다. 지난해 공동 20위였던 두 대학은 공동 15위가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라이스(17위), 다트머스, 밴더빌트(공동18), 노터데임(20)을 제친 것이다. 누가봐도 이들 대학은 변화에 따라 평가절하된 대학들이다. 이들 뒤를 미시간 앤아버(21), 조지타운,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공동22)의 경우도 순위에 있어서 주립은 올라오고 사립은 내려간 결과다. 이런 현상은 공동 24위를 차지한 대학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에 비해서 사립(카네기 멜론, 에모리,워싱턴세인트루이스)은 하락, 버지니아 주립은 상승했다. 이런 경향은 계속된다. 공동 28위인 UC데이비스, UC샌디에이고, 플로리다 주립은 상승, USC는 하락했다.   이런 그동안 사립대학들이 신경쓰지 않았던 '사회적 이동성'을 산정 요소로 넣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서 앞으로 사립대학들이 어떤 반응 보일지, 올해 입시부터 어떻게 변화를 줄 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이번 입시를 반영하는 2024/2025 대학 순위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주대학만으로는 스탠퍼드(3위), 캘텍(7)이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USC가 공동28위, 샌타클라라대(60), 페퍼다인(76), 로욜라메리마운트대(93), 샌디에이고대(98) 등이 100위 내에 들었다.  UC계는 버클리.LA(공동15), 데이비스.샌디에이고(공동28), 어바인(33), 샌타바버러(35), 머시드(60), 리버사이드(76)로 이어졌다.   이들 UC를 제외한 주립대학들의 순위도 상승세를 탔다. 미시간 주립 앤아버 21위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공동22), 버지니아주립(공동24), 플로리다 주립(공동28), 텍사스 오스틴(32), 조지아텍(공동33),  UIUC, 위스컨신 주립 메디슨(공동35), 럿거스 뉴브룬스윅, UW(공동40), 오하이오스테이트, 퍼듀(공동43), 메릴랜드주립 칼리지파크(46), 텍사스 A&M, 조지아주립, 버지니아텍(공동47), 플로리다 스테이트, 미네소타 주립 트위시티스, 윌리엄앤드메리(공동53), 커네티컷 주립(공동58), 미시간 스테이트,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트, 펜스테이트 유니버시티파크(공동60), 매사추세츠 주립 애머스트, 피츠버그대(공동67) 로 이어졌다.     ▶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US뉴스가 평가한 '평가 총점'의 순서대로 선정됐다. 평가 총점이 같은 경우 '공동 순위'다. 'SAT/ACT중위50%'는 성적순으로 하위 25%, 상위25%를 제외한 학생들의 성적이다. 만약 100명이라면, 26등부터 75등까지의 성적이다. SAT는 1600점, ACT는 36점이 만점이다. 순위변화는 전년대비다. ACT/SAT제출율은 신입생중 대입지원시 제출한 지원자 비율이다. 장병희 기자미국 주립대 명문대학 순위 전국대학 순위 전국 대학

2023-09-24

프린스턴대, 전국 대학 순위 1위

US뉴스&월드리포트가 2024 전국 대학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프린스턴대학교가 랭킹 1위에 올랐다.     연구중심대학이자 큰 규모의 대학원을 가진 ‘내셔널 유니버시티’ 상위권 랭킹에 큰 이변은 없었다. 프린스턴대학교에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2위, 하버드·스탠포드대학교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예일대학교는 전년 대비 두 계단 하락한 5위에 올랐다.     뉴욕에선 컬럼비아·코넬대가 공동 12위, 뉴욕대(NYU)가 35위, 로체스터대 47위, 스토니브룩대가 58위에 올랐다. 뉴저지에서는 프린스턴대 외에 럿거스대 뉴브런즈윅 캠퍼스와 뉴왁 캠퍼스가 각각 40위와 82위, 스티븐스공과대학이 76위, 뉴저지공과대학이 86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권에 올랐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올해 대학 순위 산정 방식에 변화를 주며 많은 공립대학교 순위가 상승한 반면 사립대학교 순위는 크게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12개 이상 공립대학이 최소 50계단 상승했고, 주립대학인 뉴저지 럿거스대의 3개 캠퍼스는 각각 최소 15계단씩 상승했다.     사회적 이동성 관련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순위 산정요소에는 ▶펠그랜트 보조금 수혜 학생 졸업률 ▶고졸보다 연봉이 높은 대졸자 비율 ▶1세대 학생(2011년 가을~2013년 가을 사이 입학한 연방 학자금 대출 수혜자) 졸업률 및 성과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됐다. 수업 규모와 졸업생 기부율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대학에 유리한 기존의 요소들은 평가 기준에서 제외됐다.     매년 제기되는 순위 산정 요소 관련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데, 비평가들은 “부유 대학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동료 평가’ 요소가 여전히 평가 기준의 20%를 차지하는 등 해당 순위를 매기는 방법론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US뉴스의 대학 랭킹은 매년 논란에 휩싸여 왔다. 각기 특성이 있는 대학들을 몇 가지 기준으로 줄 세운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몇 달 전 해당 대학 랭킹 순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부 법과대학 및 의과대학에서는 US뉴스에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대부분 이번 순위 산정을 위해 학부 프로그램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린스턴대 순위 공립대학교 순위 가운데 프린스턴대학교 전국 대학

2023-09-18

톱 30위권 모두 격차없는 고품질 교육

올해 입시철을 맞아 지난해 정보를 중심으로 US뉴스가 지난 12일 전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2022-23년 '미국 전국대학' 순위였고 이번주에는 리버럴 아츠칼리지와 리저널 대학 순위를 알아봤다.   전국 대학 순위에 정상은 8개 아이비리그로 구성돼 있듯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도 비슷한 리그가 있다. 해사와 육사, 공사로 이뤄진 사관학교 그룹이 있고 세븐시스터즈라고 하는 7곳의 여자대학 모임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속했다고 역시 최고 명문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물론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순위는 전국 규모 순위다.   US뉴스는 대략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정보를 취합해서 순위를 매기는데 각각의 성격과 특성을 아주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나눈다.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각각의 순위를 매긴다.     대학 혹은 칼리지는 대부분 학부(undergraduate) 중심이다. LAC는 대부분 1개 학년이 수백명에 불과하고 석박사 과정이 없는 것은 물론, 대개 서머스쿨이 없고 교수 1인당 학생숫자가 10명 미만이고 50명 이상의 대형 강좌도 거의 없다.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상당수가 대학원이나 법대나 의대같은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기에 대학 명성에 따른 '간판' 보다는 제대로 된 대학 교육을 통한 명문 대학원 입학이 목표인 학생이 많이 진학한다.   ◇올해 LAC 순위   부동의 1위는 수십년째 윌리엄스 칼리지다. 2위인 애머스트는 오히려 3~5위 그룹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3위는 서부의 명문 포모나, 이들을 이어서 스워스모어(4위), 웰즐리(5), 보든.칼튼.해사(공동6위), 클레어몬트 매케나.육사(공동9)로 톱 10이 마무리된다. '전국대학' 순위와 마찬가지로 톱10 순위는 수 년째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톱10 아래 순위도 매우 고정적이다. 공동 11위 미들버리와 워싱턴앤드리에 이어서 스미스.바사(공동13), 데이비슨.그린넬.해밀턴(공동15), 바나드.콜게이트.해버퍼드.공사.리치몬드.웨슬리언대(공동18)로 이어진다.   이후에는 24위인 콜비를 이어 베이츠(25), 비리아(26), 콜로라도.매캘스터(공동27), 공대가 특화된 하비머드와 소카 아메리카(공동29) 등이다.     US뉴스 LAC순위를 따로 만들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의 특성상 30위권 대학까지 모든 면에서 대부분 큰 차이가 안난다고 볼 수 있다. 1개 학년 학생수도 적은 탓도 있지만 SAT/ACT  등의 표준시험 성적차이가 크지 않아 보인다. 중위 50%의 점수대를 봐도, 1위 윌리엄스 칼리지는 1460~1560인데 24위인 콜비 칼리지는 1400~1530이다. 심지어 29위로 평가된 하비머드의 경우, 1480~1560인 것으로 나타나 대학들의 성적이나 재학생 수준은 거의 백지장 차이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학생중 고교성적 상위 10%안에 드는 학생 비율도 1위 윌리엄스 90%를 비롯해 애머스트(2위) 91%, 포모나(3위) 93%, 스워스모어(4위) 90%에 달하는데 비해 18위 해버퍼드는 95%에 달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할 수 있다.   가주의 LAC는 포모나(3위)에 이어 클레어몬트 매케나(공동9)가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하비머드.소카아메리카(공동29), 피처.스크립스(공동33), 옥시덴탈(공동37), 토마스아퀴나스(45) 등이 50위 내에 들어 있다.  하비머드의 경우 수 년전 순위에 비해 크게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리저널 대학   지역 학생들이 지원하는 리저널 종합대학/칼리지 순위는 미 전국을 4군데로 나눈다. 가주가 속해 있는 서부지역의 눈에 띄는 대학은 가주의 경우 캘스테이트가 주류를 이룬다.     리저널 종합대학 서부지구 톱50에는 특히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이 많다. 우선 캘폴리 3개 대학인 샌루이스오비스포(2위), 포모나(14), 훔볼트(32)를 비롯하여 캘스테이트는 16위 샌호세스테이트를 비롯해, 캘스테이트 몬터레이(22), LA(24), 스태니슬로스(25), 치코(26), 채널아일랜즈(28), 노스리지(32), 소노마스테이트(35), 새크라멘토(38), 샌마르코스(39) 등이 포함됐다. 이외 가주지역 리저널 사립대학으로는 우드버리대(44), 윌리엄스 제섭대(46), 홀리네임스대(50), 라시에라대(50) 등이 50위 내에 들었다.   리저널 대학에는 대개 지역 학생들이 지원하고 재학하며 개설된 대학원에서는 석박사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표읽기 :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는 US뉴스가 평가한 '평가 총점'의 순서대로 선정됐다. 평가 총점이 같은 경우 '공동 순위'다. 수강생 20명 미만 비율은 소규모 강좌의 비율이고 '등록선택 순위'는 합격자 중 실제 등록하는 선호도에 따른 것이다. '중위50%'는 성적순으로 하위 25%, 상위25%를 제외한 학생들의 성적이다. 만약 100명이라면, 26등부터 75등까지의 성적이다. SAT는 1600점, ACT는 36점이 만점이다. '고교 내신 상위10%/25%비율'은 해당 고교 교내 순위중 상위 10%/25%에 들어가는 학생의 비율이다. 장병희 기자고품질 위권 전국대학 순위 us뉴스 lac순위 전국 대학

2022-09-25

SAT보다 고교성적-평균 졸업률 비중 높아져

입시철을 앞두고 미국 대학 순위가 발표됐다. 미국의 대학 순위는 관공서가 아닌 언론기관들에 의해서  집계되고 있다.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순위는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칼리지'순위다.  이외 여러 기관에서 순위를 선정하고 있지만 US뉴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집계하고 있다. 올해 입시철을 맞아 지난해 정보를 중심으로 US뉴스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2-23년 '미국 전국대학' 순위를 알아봤다.       대학 순위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정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당연히 1위는 하버드일 거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이 모두 정상에 있지도 않고 하버드가 1위 자리를 물러난 지는 12년이나 됐다. 언론사가 집계하는 정보라서 그런지 어떤 대학 당국도 공식적으로 나서서 순위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 대학들은 오히려 정보 수집에 협조적이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래 대학 순위의 시작은 입시생에게 지원할 대학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었다고 전한다. US뉴스는 "지원자와 가족을 위한 가이드역할을 하는 순위로 최대 17개 척도에 대해서 1500개 대학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인이나 졸업생들에게 '순위=권위'로 알려져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US뉴스는 대략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정보를 취합해서 순위를 매기는데 각각의 성격과 특성을 아주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나눈다. 우선,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각각의 순위를 매긴다.     ◇올해 집계 변화   US뉴스는 팬데믹으로 대입 지원과정에서 SAT/ACT점수 제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50%미만으로 보고한 대학의 점수는 순위 계산에 넣지 않고 대신 고교성적과 평균 졸업률의 가중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US뉴스의 분류의 기준이 되는 카네기 분류 기준이 2021업데이트됨에 따라 대략 10%의 대학이 다른 카테고리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2022-2023 순위     아이비리그 프린스턴이 12년 연속으로 전국 대학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2위였던 하버드는 2위 자리를 MIT(매사추세츠공대)에 뺏기면서 스탠퍼드.예일과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특기할 만한 것은 지난해 공동 2위였던 컬럼비아가 무려 18위로 떨어진 점이다. 컬럼비아는 US뉴스에 제공하는 통계 수치를 잘못 취합해 전달했다고 최근 인정한 바 있다.     이외 톱10 안에는 시카고대가 6위, 유펜과 존스홉킨스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존스홉킨스는 캘텍과 듀크를 넘어선 것이다. 이들을 이어서 캘텍(9위), 듀크.노스웨스턴(공동10)이었고 다트머스(12), 브라운.밴더빌트(공동13), 라이스.워싱턴세인트루이스(공동15), 코넬(17), 컬럼비아.노터데임(공동18)으로 이어진다. 20위권에는 UC버클리.UCLA(공동20), 카네기멜론.에모리.조지타운(공동22),NYU.미시간앤아버.USC.버지니아주립(공동25)로 이어졌다.     가주대학만으로는 스탠퍼드(3위), 캘텍(9)이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USC가25위, UC계는 버클리.LA(공동20), 샌타바버러(32), 어바인.샌디에이고(공동34), 데이비스(38), 등이 50위 내에 들었다.     한해 정원이 최대 2000명에 불과한 사립대학들과 달리 한해 수천명이 입학하는 공립대학 부문 1위는 UC버클리와 UCLA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미시간앤아버.버지니아주립(공동25), 플로리다주립.노스캐럴라이나채플힐(공동29), UC샌타바버러(32), UC어바인.UC샌디에이고(공동34), UC데이비스.텍사스오스틴.위스컨신매디슨(공동38), UIUC.윌리엄앤드메리(공동41), 조지아텍(44), 오하이오스테이트.조지아주립(공동49)으로 이어졌다.     ◇컬럼비아로 야기된 순위 논란   컬럼비아의 순위가 크게 떨어지게 된 것은 폭로로 시작됐다. 수학과의 한 교수가 지난 2월 "제출한 통계 자료가 부정확하고 사실을 왜곡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컬럼비아는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일부 통계가 오래됐고 부정확하다고 인정했다. 20명 미만인 강좌의 숫자와 교수진의 최종 학위 통계가 대학에 유리하게 제출됐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는 올해 순위에 빠지겠다고 했지만 US뉴스는 포함해 18위로 발표했다.     뉴스측은 대학이 제출한 통계를 빼고, 교육부 통계와 외부 평가자료로 순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컬럼비아의 순위 하락을 놓고 순위가 정확하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 오류를 폭로한 교수는 "한 대학이 1년 만에 2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면, 이런 순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표 읽는 방법   ◇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대학 순위는 US뉴스가 평가한 '평가 총점'의 순서대로 선정됐다. 평가 총점이 같은 경우 '공동 순위'다. 수강생 20명 미만, 50명 이상 강좌의 비율은 대형 강의실 강좌나 소규모 강좌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학생/교수'는 교수 1인당 학생의 숫자이고 '등록선택 순위'는 합격자 중 실제 등록하는 선호도에 따른 것이다. '중위50%'는 성적순으로 하위 25%, 상위25%를 제외한 학생들의 성적이다. 만약 100명이라면, 26등부터 75등까지의 성적이다. SAT는 1600점, ACT는 36점이 만점이다. '고교 내신 상위10%비율'은 해당 고교 교내 순위중 상위 10%에 들어가는 학생의 비율이다.   공동 20위인 UC버클리와 UCLA, 공동25위인 USC와 NYU를 비교 분석해 보면,  수강생 20명 미만 소규모 강좌의 비율은 USC〉NYU〉버클리〉UCLA순으로 NYU가 가장 많고 UCLA가 가장 적었다. 대형강의실 강좌비율은 UCLA〉버클리〉USC〉NYU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대 교수비율은 버클리〉UCLA〉USC〉NYU로 나타나 공립대학의 열악한 현실을 엿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고교성적 전국대학 순위 전국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2022-09-1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